주례사 작성법 및 주의 사항
주례사 작성법 및 주의사항
1. 주례사의 조건
(1) 주례사는 특정 인물에 국한되지 않는다.
주례는 혼인 당사자를 잘 알고 있는 가까운 친지, 은사, 선배의 어른들만이 주례를 보는 것이 아니다. 사회 지도층 인사로써 학식이나 경력 그리고 덕망이 높고 인생철학을 많이 공부한 분도 얼마든지 주례를 볼 수 있다. 주례는 신랑 신부에게 크게 감흥을 줄 수 있는 인사이면 누구나 주례를 볼 수 있다.
(2) 주례사는 분위기 메이커의 역할을 해야 한다.
주례사는 결혼식이 엄숙하면서도 화기가 넘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어야 한다. 좋은 덕담으로 식장의 분위기 혹은 여러 가지 모든 일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이 짧은 시간에 장내 모든 분들에게 감흥을 줄 수 있어야 한다.
(3) 주례사는 상황 대처 능력이 빨라야 한다.
주례사는 긴장하고 있는 신랑 신부를 면밀히 살펴보면서 조금의 긴장이 없고 조그마한 부분이라도 실수가 없도록 그때그때 상황을 잘 살피면서 대체하고 부드럽게 이끌어 주는 요령이 필요하다.
2. 주례사의 작성요령
1. 주례사는 신랑, 신부는 물론 축하객들에게 말하는 것으로 정중한 내용 이여야 한다.
2. 주례사는 공중에게 공개하는 글이므로 낭독조로 작성돼야 한다.
3. 개인의 사적 내용에 치우치지말아야 한다.
4. 혼례식은 형식을 존중하는 것이어서 주례사가 형식에 흐르기 쉬우나 내용까지 형식적인 문장(내용)이 되면 참석자의 기분을 충동시키기 어려우니 지루하지 않게 해야 한다.
5. 주례사는 정분에 호소하여 절실하고 심각한 인상을 청중에게 안겨주는 내용이 되어야 한다.
6. 주례사 시간은 5-6분 정도로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장시간에 걸쳐 말하면 지루해서 잘 청취하지 않을 수도 있다.
7. 주례사 내용은 삼단논법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8. 원고지의 분량은 10매-11매 정도가 적당하다. 단, 말의 속도에 따라 달라진다.
9. 국어 정서법에 맞게 작성해야 한다. 특히 맞춤법, 띄어쓰기, 문장부호 등에 맞춰서 작성해야 한다.
10. 주례사 내용은 구태의연한 내용으로 하지말고, 가급적 현시대조류에 맞춰 장차 생활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11. 주례사 내용 속에 혼인지침 및 당부의 말씀을 넣는 것이 좋다.
3. 문장의 구문상 유의할 점
1. 주례사 내용에는 참신성이 들어 있어야 한다.
2. 문장은 건조체로 작성해야 하고, 짜임새와 간결성이 있어야 한다.
3. 서론 본론 결혼이 일관적이고 실용성이 있는 문장이라야 한다.
4. 내용은 교훈적이고 덕담 등등이 들어 있으며 축복하는 내용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5. 내용 중에는 진실성과 신뢰성이 포함되어야 한다.
6. 신랑, 신부에 대해서 지나친 칭찬의 말은 삼가는 것이 좋고, 자기소개라든가 또는 양가 부모님께 과찬되는 말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7. 신랑, 신부의 수준에 맞게 설득력이 있고, 공감이 되도록 해야 한다.
8. 주례사로써의 타당성과 객관성이 있어야 하고 또한 현실성과 미래지향성이 들어있어야 한다.
9. 인용문은 합리적이며 효율성이 있는 구절을 선택해야 한다.
10. 고사성어나 명언(금언), 명?보?? 논어 등등의 내용이면 더욱 좋다.
11. 위의 것들은 먼저 원어로 표기하고 반드시 해석을 달아줘야 한다.
12. 문장부호는 필히 표기하여야 한다. 예) "......", '......'
4. 주례사 작성 시 주의사항
(1) 주례사는 축복의 말을 전하는 내용으로 구성한다.
주례사는 먼저 내빈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말로 [여러분이 지켜보는 가운데 신랑신부의 서약으로써 한 부부가 굳게 맺어졌음을 기쁘게 생각하며 증인이 되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올립니다] 하는 식으로 진행하면서 부부의 앞날을 축복하는 뜻으로 부부와 가정 또는 사회와 국가 등에 결부시켜 격려하고 당부해야 한다.
(2) 천편일률적인 내용 보다는 감동적인 내용으로 구성한다.
주례사를 작성할 때는 어떤 부모 밑에서 자랐고, 어떤 학교를 나왔고 어떤 직업을 갖고 있는지를 일방적으로 읊어주는 주례 보다는 둘이 어떻게 만났고 어떻게 사랑해왔는지를 들려주는 주례가 더 기억에 남는 법이다.
출처: 니즈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