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 2

하버드대생은 큰소리로 말하기 훈련

서미경 박사 2008. 1. 26. 13:19

“하버드대생은 큰소리로 말하기 훈련’
-켄트 김 공부법, 참가한 교수-검사 가족-



켄트 김 공부법, 참가한 교수-검사 가족

 

특강을 마친 켄트 김 대표(오른쪽)와 세 가족이 8일 서울 경희궁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 대표는 부모와 자식 간에 묻고 답하는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을 권했다. 뒷줄 왼쪽부터 엄상윤 교수, 류동원 교수, 민만기 부장검사이고 나머지는 가족들이다.

 

저는 중학교 1학년이고…훌륭한 교육자…가 돼 이름을…떨치고 싶어요.(^^;;;)”
(류승우 군·서울 증산중 1년)
“저는 수학을 좋아해요. 좋아하는 사람은 가족과 선생님이고…교수가 돼….”
(엄주홍 양·서울 양천초교 5년)
“교수는 학생들 앞에서,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 앞에서 ‘떠들어야’
해요.

 이때 분위기를 제압 못하면? 미국 하버드대생들은 청중의 눈을 보면서 큰 목소리로 말하는 훈련을 해요.”(켄트 김)


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9층 회의실. 어린이동아 후원으로 류동원 국방대 교수와 민만기 부산고검 부장검사, 엄상윤 고려대 연구교수 가족 10명이 ‘하버드대생 공부법’ 특강에 참가했다.


강사는 하버드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KENT C&P 대표인 켄트 김 씨. 그는 서울 강남지역 학교와 사설학원, 기업체 특강을 통해 아이비리그(미국 동부 8개 명문사립대) 유학 컨설팅을 하고 하버드대생 학습법을 소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류 군과 엄 양, 민경륜(경기 성남시 내정중 2년) 경승(〃 영덕여고 2년) 남매의

자기소개를 듣고 장래희망을 물은 뒤 “대학은 자기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찾아가는 과정이에요. 막연히 하버드대, 서울대에 진학하겠다는 것보다는 왜 가야 하는지, 가서 뭘 하고 싶은지를 생각하세요”라고 충고했다.


자기소개는 자기를 쉽고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대학 입학사정관에게 ‘내가 왜 이 대학에 들어가야 하는지’를 설득시켜야 하거든요.”

 

“이런 과정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어요. 미국에 ‘10대 부자’가 많은 것도 이런 생각을 실현했기 때문이에요. 여러분도 엄마 아빠께 벤츠 자동차를 못 사 줄 이유는 없어요. 신화(神話)는 리더십이 있고 뭔가 만들려는 사람의 몫이거든요.”
<배수강 기자>bsk@donga.com

 

출처: 어린이 동아 (7월10일)